홍준표 대표 고발기자회견 개최

활동소식 2017. 11. 22. 11:41 Posted by 세금도둑잡아라


1124일 오전 11시 홍준표 특수활동비 횡령 고발 기자회견

- 서울중앙지검 정문앞에서 기자회견후 고발장 접수 예정 -

 

 

1. 예산감시를 전문적으로 하는 시민단체인 세금도둑잡아라1124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검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후, 홍준표(현 자유한국당 대표) 특수활동비 횡령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입니다. 세금도둑잡아라는 고발장 접수에 앞서 고발지지서명을 받았으며, 1119일까지 총 884명의 시민들이 고발에 동참해주셨습니다.

 

 

2. 홍준표 대표의 특수활동비 횡령문제는 2015511, 홍준표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2008년 여당 원내대표를 할 때에 국회운영위원장을 겸했는데, 매달 4-5천만원을 국회대책비로 받아서 쓰다가 남은 돈을 집사람에게 생활비로 주고 했다는 글을 올리면서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에 홍준표 대표가 성완종 리스트에 거론되면서 한나라당 대표 경선자금의 출처가 의혹의 대상이 되자, 그것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이런 얘기를 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명백한 공금횡령이며 형법상 업무상 횡령죄에 해당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연히 검찰에서는 당시에 이 사건에 대해 수사해서 처벌했어야 하나 박근혜 정권하의 검찰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3. 업무상 횡령죄의 공소시효는 10년인데, 홍준표 대표가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맡은 시점부터 계산하면 공소시효가 6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 세금도둑잡아라는 홍준표 대표를 고발해서 지금이라도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4. 한편 지난 1118일 홍준표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시 글을 올려 특수 활동비에서 생활비를 준 것은 아니고, 특수활동비는 정책위 의장, 원내 행정국, 원내부대표, 야당 원내대표에게 일정액을 지급하고, 국회의원.기자들과의 식사비로 썼으며, 평소 급여로 쓰던 식사비를 특수활동비로 쓰게 됨에 따라 급여에서 생활비를 줬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그러나 이런 홍준표 대표의 변명은 전혀 신빙성이 없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20155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초의 글을 올린 후에, 추가로 해명성 글을 올렸습니다. 추가 해명글에서도 홍준표 대표는 직책수당 성격의 돈 중 일부를 집사람에게 가끔 모자란 생활비로 주었다고 다시 한번 밝힌 바 있습니다. 홍준표 대표가 말한 직책수당은 특수활동비를 의미하는 것이므로(물론 특수활동비는 직책수당은 아닙니다만), 공금에서 생활비를 줬다는 것은 당일 페이스북에서만 2차례 인정한 것입니다.

 


<2번째 올린 글 캡처>

 

또한 홍준표 대표는 당시 언론인터뷰에서도 "나한테 넘어오면 내 돈 아닙니까. 그거 집에 갖다주는 게 무슨 그게...”“원내대표는 국회 대책비가 나옵니다. 내 활동비 중에서 남은 돈은 집에 생활비로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준 돈을 전부 집사람이 현금으로 모은 모양입니다”(2015524KBS보도)

라고 동일한 얘기를 여러 차례 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세금도둑잡아라가 고발을 하겠다고 밝히자, 최근에 말바꾸기를 한 것입니다.

 

게다가 홍준표 대표는 최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야당 원내대표들에게도 특수활동비를 줬다고 주장했는데, 당시 야당 원내대표이던 원혜영 의원은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처럼 홍준표 대표의 변명은 전혀 믿을 수 없는 것입니다.

 

5. 홍준표 대표는 앞뒤가 안 맞는 변명을 늘어놓고 있으며, 증거인멸을 시도할 우려가 매우 높은 상황이므로 신속한 강제수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세금도둑잡아라는 1124일 오전 11시에 기자회견을 갖고 고발장을 접수합니다.

 

보도협조요청(홍준표고발기자회견).hwp